[인터뷰]스포츠마케팅 IMG社 매코맥 회장

  • 입력 1996년 11월 22일 20시 21분


「李賢斗기자」 『한국의 스포츠는 다른 분야에 비해 발전이 미흡한 상태라고 봅니다. 이같은 현상은 TV에서 스포츠가 차지하는 몫이 매우 적다는 점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세계적인 스포츠마케팅회사인 IMG의 마크 매코맥(64)회장은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스포츠에 대한 느낌을 이같이 말했다. IMG는 지난 3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마케팅 및 행사기획 종합대행 계약을 하고 앞으로 5년간 국내프로축구의 스폰서십 및 TV중계권료, 라이선스 등을 포함하는 모든 상업적권리를 위임받았다. 계약조건은 IMG가 프로축구연맹에 연간 3백만달러의 수입을 보장해 주는 대신 3백만달러를 초과하는 수입에 대해서는 IMG가 17.5%의 수수료를 갖게 된다는 것. 매코맥회장은 『내년부터 위성 TV를 포함한 국내프로축구의 TV중계시간을 늘림으로써 프로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계획』이라며 『한국의 방송 3사와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미 돼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시즌부터는 정규리그 경기 시간을 주말로 고정하는 한편 아디다스컵이외에 챌린지트로피대회를 신설, 축구붐을 조성시킬 계획』이라며 『한국인들의 축구열정으로 볼때 앞으로 2∼3년후면 연간 3백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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