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경륜사장배 올스타전 우승 정세연

  • 입력 1996년 11월 21일 20시 11분


「申鉉薰기자」 『올스타전 우승을 발판삼아 내년 시즌에는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지난 17일 벌어진 제1회 경륜사장배 올스타전에서 깜짝쇼를 연출하며 우승컵을 거머쥔 정세연(27). 그는 이제 「만년 복병」의 신세를 청산하고 원창용 정성기 허은회 등 경륜 「빅3」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당찬 꿈을 키우고 있다. 정세연의 우승은 예상 밖이었다. 당초 우승후보는 원창용과 허은회. 정세연에 대해선 원창용을 밀착 마크하다 2착이라도 하면 성공이라는 정도의 평가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그는 지구력이 좋은 원창용을 막판에 추월,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세연이 우승한 날은 공교롭게도 형 봉연씨(29)의 결혼식 날. 경기때문에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그는 『우승컵을 형에게 결혼선물로 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2기로 경륜에 입문한 정세연은 견제력과 순발력은 최고라는 평가. 그의 현재 승률은 0.14, 연대율은 0.31이며 상금은 4천6백49만원으로 7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