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는 「요충지」…대선주자 나들이 분주

입력 1996-11-07 20:36수정 2009-09-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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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구〓朴濟均기자」 최근 여야 차기 대선후보군의 대구 경북지역행차가 줄을 잇고 있다. 이 지역은 내년 대선에서 표의 향배가 특히 주목되는 곳이다. 7일 신한국당 李會昌 朴燦鍾 두 상임고문은 이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강연을 가졌다. 李고문은 이날 포항공대와 대구 파크호텔에서 「21세기 한국정치의 과제」를, 朴고문은 대구 계명대에서 「경제난국타개와 21세기 부국강병 국가발전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특히 두 고문은 지난 8월하순부터 9월중순까지 열렸던 신한국당지구당개편대회에서 李고문의 「패거리 정치론」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인 적도 있어 이날 같은 지역에서의 강연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李고문은 강연에서 『정당하고 객관적인 비판을 수용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며 『정치지도자가 앞서서 가부장적으로 지배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李고문은 『정치에 입문한 후 언론의 공정성에 불만스러운 때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그때마다 언론을 비난하면 언론의 표현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 큰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朴고문은 이날 강연에서 『다음 대통령선거를 통해 우리는 연부역강한 세대로 국가경영의 중심을 이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朴고문은 李洪九신한국당대표위원의 「젊은 후보론」 이후 상당히 고무됐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다. 이날 강연한 두 고문 외에 이달 들어서만 △李대표(2일·재해대책기금마련음악회) △李漢東신한국당고문(5일·대구경북포럼) △李壽成국무총리(5,6일·국가조찬기도회) 등의 대선후보군들이 이 지역을 다녀갔다. 또 李대표 金大中국민회의총재 金鍾泌자민련총재도 각각 행사 참석차 이달내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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