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는 위기이자 기회』…「한국정보화 사회지도자」포럼

  • 입력 1996년 11월 4일 20시 25분


「金鍾來 기자」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서 정보화를 추진하자」. 다가오는 21세기를 앞두고 경쟁력의 핵심인 「국가 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 종사하는 지도층 인사들이 지난 1일 첫 모임을 가졌다. 도산아카데미연구원(원장 유태영)과 고려대 컴퓨터과학기술연구소(소장 백두권)가 공동 주관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이 모임은 「한국정보화 사회지도자 포럼」. 정부 학계 업계 법조계 언론계 등 각 분야 인사들이 모여 △정보사회를 이끌어 갈 지도자의 양성 △분야별 정보화의 촉진 △정보마인드의 확산 △정보화 사회의 정책 대안 제시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창립됐다. 1일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의 첫 모임에서는 吳明동아일보사장을 초청, 「정보화 사회의 지도자상과 그 과제」라는 강연을 듣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강연에 나선 吳사장은 『농업 산업혁명에 이은 정보혁명이 세계를 국경없는 무한경쟁의 전장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정보화는 위기이자 곧 우리에게 다가온 새로운 기회』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정보는 독점되기 쉽기 때문에 온 국민이 정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 토론에서 「전기요금처럼 국내 통신요금을 하루속히 전국 단일화해 국민에게 동등한 통신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 눈길을 끌었다. 사회를 맡은 백두권소장은 『지도층 인사가 앞장서서 정보화마인드를 갖고 사회 각 분야에서 정보화를 확산해나가야 한다』고 말한 뒤 모임을 마무리했다. 정보화를 위한 이 모임은 앞으로 매달 첫째 금요일마다 정보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02―741―7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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