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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뉴욕, 애틀랜타 제압 월드시리즈 우승

입력 1996-10-27 20:31업데이트 2009-09-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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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은 27일 홈구장인 양키스다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96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대2로 승리, 초반 2연패를 딛고 내리 4승을 따내 지난 78년 이후 18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메이저리그 최다우승팀인 뉴욕은 이로써 올해 93회째를 맞는 월드시리즈에서 통산 23차례나 정상에 올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몬트리올 캐나디안스가 보유한 프로리그 최다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뉴욕의 마무리투수 존 웨트랜드는 월드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4세이브를 혼자서 모두 따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차전 패전투수였던 지미 키를 이날 다시 선발로 내세운 뉴욕은 데이브 웨더스와 그래미 로이드, 마리아노 리베라, 존 웨트랜드 등 구원투수들을 잇달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며 애틀랜타 타선을 봉쇄했다. 3차전부터 팀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한 뉴욕은 3회 폴 오닐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조 기라르디가 우익선상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데릭 지터와 버니 윌리엄스의 연속안타로 2점을 보태 3대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애틀랜타는 4회 1사 만루에서 저메인 다이가 밀어내기 4구를 골라 한 점을 만회했으나 후속타자 테리 펜들턴이 병살타를 쳐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애틀랜타는 2사후 마르퀴스 그리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1,2루의 역전찬스를 맞았으나 강타자 마크 렘케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뉴욕 선발 지미 키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9회 등판한 웨트랜드는 1이닝 3안타 1실점했지만 행운의 세이브를 낚았다. 반면 지난해 챔피언 애틀랜타는 90년대에만 4차례 월드시리즈에 올라 3번씩이나 준우승에 머무는 불운을 거듭했다. 4년 연속 사이영상에 빛나는 「컴퓨터 투수」 그래그 메덕스는 이날 선발로 나가 7과 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으로 버텼으나 지난해에 이어 월드시리즈 징크스에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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