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차속 소형TV보며 운전 접촉사고 위험

  • 입력 1996년 10월 25일 20시 53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이 벌어지던 지난 23일 저녁이었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 옆차선으로 가는 승용차(스포티지)를 보고 아찔한 느낌이었다. 차 안에는 미니 TV가 설치돼 있었는데 운전자는 힐끔힐끔 TV의 중계방송을 보며 차를 몰고 있었다. 퇴근 무렵이라 차가 많이 밀리고 있었는데 저러다 아차하는 순간 접촉사고나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사실 TV뿐만이 아니다. 요즘 휴대전화가 널리 보급되어 운전자들이 운행중 전화를 거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 차안에 이것저것 편의장치를 하는 것은 개인취향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운전도중 TV를 본다든가 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운전의 집중도를 떨어뜨려 자칫 큰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런 일들이 점차 보편화되므로 다른 교통위반 사례와 마찬가지 기준으로 규제해야 되지 않을까. 김 홍 인(서울 강서구 마곡동 327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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