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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시민대상 본상 김계숙씨

입력 1996-10-25 20:50업데이트 2009-09-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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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泰元기자」 『조그만 힘이라도 남아있는 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정성을 다해 돌보고 싶습니다』 서울시가 매년 선정하는 서울시민대상 본상을 수상한 金桂淑씨(47·여·서울 강동구 암사동).지난 86년부터 대한사회복지회 소속 위탁모로 활동하면서 버려진 아이 장애아동 등 80여명을 맡아 입양전까지 돌봐주고 있다. 맨 처음 인연을 맺은 고은미양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병원에서 갓 태어난 아이를 데려와 5개월을 같이 자면서 특별한 정이 들었어요. 군인이었던 독일인에게 입양되어갔는데 처음에는 그 아이 생각에 잠도 안오고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군요』 현재는 3명의 장애아동을 돌보고 있다. 그는 『때로 고되다고 느끼지만 해맑은 아이들의 눈동자를 보면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金씨는 『새벽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 병원까지 한 달음에 달려간 적이 있다』며 『그뒤로는 새벽녘에도 두 세번씩 깨어 아이들을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金씨는 돌보는 아이들이 좋은 가정에 입양돼 나가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끼지만 우리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돼 나가는 것은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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