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황영조,시구위해 이상훈과 30여분 연습

  • 입력 1996년 10월 20일 20시 20분


○…시구를 위해 현대측이 초청한 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영웅 황영조는 이날 아침 잠실구장에서 고려대 동문인 LG투수 이상훈과 함께 30여분간 투구 연습을 한 뒤 인천구장에 도착. 그는 인천구장에서 이종범 등 해태 선수들과 만나자 반갑게 대화를 나누어 한때 초청당사자인 현대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했으나 정작 황영조는 이들을 『오래전부터 잘 아는 친구 사이』라고 설명. 한편 황영조는 이날 시구가 끝난 뒤 팬들에게 선사할 야구공 30여개에 사인을 했 는데 둥근 공에는 처음 해보는 탓에 사인이 「엉망」이었다는 후문. ○…주당으로 소문난 해태 김응룡 감독은 『3차전에서 5대0 완봉승을 거둔 뒤 코 칭스태프와 축하주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다』고 일축. 그는 『이번 한국시리즈 기간중에 선수들에게 금주령을 내렸기 때문에 감독이 솔 선수범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인천에는 아는 술집도 없다』고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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