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낚시터 오물·무질서 면허제 도입해야

  • 입력 1996년 10월 18일 09시 06분


직장과 도심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야외낚시로 풀고 있는 샐러리맨이다. 작년 에 추진되다 흐지부지된 낚시면허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원래 낚시 를 하는 이유가 한적한 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명상도 하고 정신통일도 하며 심 신의 안정을 취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요즘 낚시터에 가보면 정말 가관이다. 여기저기 널브러진 쓰레기에서는 심 한 악취가 나고 빈 낚싯대 걸어놓고 삼삼오오 모여앉아 술마시며 고성방가하거나 고 스톱판까지 벌이기 일쑤다. 또 낚시꾼중에는 고기낚는 일을 업으로 하는지 떡밥을 뭉쳐 던지질 않나 갖가지 오염물질을 미끼로 쓰기도 한다. 현실이 이러한데 이제와서 수질오염이니 공해니 하며 낚시면허제를 검토한다는 건 늦어도 한참 늦은 일이다. 면허제를 포함하여 납중독 폐해를 막기 위한 납 봉돌 사용금지와 떡밥 사용금지 그리고 오폐물투기 단속을 위해 전문 요원을 채용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남 정 열(인천 남동구 구월1동 1447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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