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의 골프레슨]로브샷 ③

  • 입력 1996년 10월 18일 09시 05분


볼에 백스핀을 먹여 높게 띄워 보내고자 한다면 임팩트후 피니시의 모양은 양팔이 감기지 않고 어드레스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야 한다. 즉 그림과 같이 왼손등이 위를 향하게 해주고 오른팔은 왼팔 밑에 남아있게 해서 왼팔과 클럽이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타구면도 열린 상태로 유지되어야만 거리와 방 향이 정확하게 되고 볼도 수월하게 띄울 수 있다. 한마디로 백스윙부터 피니시까지 왼팔이 리드하는 모습이어야 한다. 만일 왼손등이 아래로 향하고 오른팔이 왼팔 위로 올라가게 되면 자신의 의도보다 볼은 강하게 나가게 되고 타구면이 일찍 닫히게 돼 볼도 왼쪽으로 날아가게 된다. 자신의 로브샷 구질이 낮거나 방향성이 좋지 않다면 바로 이 동작을 점검해 봐야 한다. 스윙이 어색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원퍼팅의 찬스를 만들 수 있는 로브샷을 원한 다면 고정관념이나 잘못된 스윙이론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다시 말해 로브샷의 피니시는 보내고자 하는 거리만큼의 백스윙과 그 만큼의 대칭 된 폴로스루 동작으로 마무리하되 양팔이 겹쳐지는 롤링 동작은 하지않아야 한다. 이때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체중이동이다. 클럽이나 샷의 종류에 따라 약간은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임팩트후에는 왼쪽발에 체중이 실리도록 해야 한다. 그림과 같이 작은 스윙이라도 피니시에서 오른발 뒤꿈치가 들려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한국IGA골프아카데미원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