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도 가방이 무겁다고 한다. 초등학교 실과책 중 국기함 만들기 과정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국기를 만들어 넣고 쓰는 학생은 본 적이 없다. 차라리 국기함
대신 사물함을 만들어 쓰는 것이 쓸모가 많으리라 본다. 더군다나 실과책 어디에도
국기 접는 법은 나와있지 않다.
사물함의 크기를 통일시키고 교실폭 등에 맞게 크기를 정해서 교실에 놓아두고 쓰
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학년이 바뀌면 다음 학년 교실로 가져가 사용토록 하면 학
생들이 자기가 만든 물건인 만큼 애착도 갖게 되리라 믿는다.
국가에서는 큰 예산 없이도 모든 학교의 사물함을 마련, 학생들의 책가방 무게를
덜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교육당국의 검토를 바란다. 석 태 훈(서울 구로구 구
로1동 주공아파트 106동 103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