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유도선수 이창수 전 대표팀 코치 별세

  • 동아일보

이창수 전 한국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 대한유도회 제공
이창수 전 한국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 대한유도회 제공

북한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귀순해 한국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이창수 씨(59)가 별세했다.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이 전 코치는 2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북한 유도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에게 패했다는 이유로 강제 노역을 하는 고초를 겪었다. 1991년 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가 독일에서 탈북해 한국으로 귀순한 그의 깜짝 망명은 남북 간 체육회담을 무산시키는 등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전 코치는 귀순 1년 만에 대만 유도 국가대표 출신 진영진 씨와 결혼해 3형제를 낳았다. 아들들은 전부 유도를 했다. 차남인 이문진은 2019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남자 81kg급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고인은 대만 유도 대표팀 지도자, 한국 유도 대표팀 코치 등으로 활동했고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빈소는 경기 군포시 원광대 군포산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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