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난타전 끝 삼성 9-8 제압…KS 진출 76.5% 확률 잡았다[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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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폰세 부진에도 타선 폭발로 만회
문현빈·채은성 3타점 활약…문동주 불펜 투입 승부수도 적중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6회말 한화 채은성이 2사 2,3루에서 역전 2루타를 치며 포효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6회말 한화 채은성이 2사 2,3루에서 역전 2루타를 치며 포효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한화 이글스가 난타전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25 신한 SOL뱅크 KBO PO 1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중요한 첫 판을 잡은 한화는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진출 확률 76.5%(34회 중 26회)를 확보했다.

반면 아쉽게 1차전을 내준 삼성은 부담을 안은 채 2차전에 나서게 됐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지원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은 문현빈과 채은성이 나란히 3타점으로 활약했고, 루이스 리베라토, 손아섭, 노시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리베라토가 6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리베라토가 6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선취점은 원정팀 삼성이 냈다. 폰세 공략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 타자 르윈 디아즈의 중전 안타와 김영웅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든 삼성은 이재현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두명이 홈을 밟았다.

타자 주자 이재현은 한화 우익수 김태연의 송구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도달했다.

이후 삼성은 김태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민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이재현이 홈으로 들어와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2회말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하주석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최재훈의 땅볼 타구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해 1사 2, 3루가 됐다.

이후 심우준이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하주석이 아웃되면서 2사 2, 3루가 됐다.

계속된 공격에서 손아섭도 투수 앞 땅볼을 쳤다. 하지만 공을 잡은 삼성 선발 헤수스 가라비토가 포수 강민호에게 송구한 게 높게 향하면서 3루 주자 김태연이 슬라이딩으로 홈 베이스를 터치했다. 접전 상황 속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삼성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문현빈이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3타점 2루타를 때린 후 포효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문현빈이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3타점 2루타를 때린 후 포효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이후 분위기는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2사 1, 3루에서 리베라토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를 만든 한화는 문현빈이 우측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점수는 4-3.

이후 삼성의 폭투가 나오면서 2루 주자 문현빈이 3루로 향했고,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아 5-3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삼성은 3회초 다시 폰세를 공략해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 3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영웅의 안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5-5가 됐다.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회초 삼성 김태훈이 역전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10.18/뉴스1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회초 삼성 김태훈이 역전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10.18/뉴스1

기세를 올린 삼성은 4회초에는 선두 타자 김태훈이 폰세에게 우월 솔로포를 날려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한화는 6회말 다시 흐름을 바꿨다.

선두타자 심우준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손아섭이 바뀐 투수 배찬승에게 재차 2루타를 날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리베라토의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한화는 문현빈과 노시환이 교체 투입된 이호성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채은성이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흐름을 8-6으로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한화는 선발 자원 문동주를 7회부터 투입했고, 2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8회말에도 2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9회초 1사 2루 삼성 이성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강판 당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9회초 1사 2루 삼성 이성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강판 당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한화는 9회초 등판한 마무리 김서현이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김태훈과 대타 이성규에게 안타를 허용해 9-8, 1점 차로 쫓겼다.

한화는 김서현을 내리고 김범수를 투입했고, 김범수가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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