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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적 잡음’ FC서울, 코라아컵서 ‘대세’ 전북 만난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7-01 08:13
2025년 7월 1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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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격돌
또 다른 경기장에서는 K리그1 대구-강원·광주-울산
김포에선 K리그2 구단들 맞대결인 김포FC vs 부천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전설매치’가 코리아컵에서 펼쳐진다. 기성용 이적 이슈로 시끄러운 서울이 최근 기세가 좋은 전북을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은 오는 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홈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현재 팬들의 지지를 온전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미드필더 기성용(36)이 출전을 위해 K리그1 포항스틸러스 이적을 앞두면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은 지난 29일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리그 4경기 무패(2승2무)를 달리면서 파이널 A(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진입에도 성공했다.
현재 리그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과의 승점 차도 5점밖에 나지 않아 향후 일정에서 상위권 도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포항전에서 서울 팬들은 “김기동 나가”를 외쳤다.
김기동 서울 감독이 이번 시즌 기성용을 쓰지 않았고, 뛰길 원했던 기성용은 출전을 위해 포항 이적을 선택했다.
축구계에서 흔한 이적 과정이었으나, 서울 팬들은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기성용을 내치는 것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후에는 선수단 버스를 막고 항의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들이 “당장 주중에 전북과의 코리아컵 경기가 있으니, 선수단 컨디션을 위해 버스가 이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으나, 팬들은 제대로 된 사과를 원한다며 1시간10분가량을 잡아뒀다.
서울로서는 컵 대회 직전 리그 홈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부담을 더는 듯했다.
김 감독도 포항전 이후 “오늘 승리하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줄었다”고 말했으나, 팬들과의 충돌로 체력적, 심리적 변수를 갖게 됐다.
설상가상 상대는 이번 시즌 최고의 흐름을 보이는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굴욕을 맛봤으나,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을 선임한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자랑 중이다.
최근 17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도 전북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 ‘전설매치’로 불리는 라이벌 경기라는 점에서 서울은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또 서울은 아직 코리아컵에서 전북을 누른 경험도 없다.
서울이 기성용 이적 이슈로 인한 잡음을 이겨내고 ‘대세’ 전북을 넘을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에는 다른 8강 3경기가 먼저 진행된다.
코리아컵 특성상 리그 구분 없이 성사되는 토너먼트 일정이 재미인데, 이번 시즌에는 전부 같은 리그 팀들이 맞대결을 벌인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첫 공식 경기를 치르는 울산 HD는 광주FC 원정길에 오른다.
독일 도르트문트 등 해외 명문팀을 상대한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지금 당장은 긴 이동시간과 시차 적응, 피로 등과 싸워야 한다.
광주가 최근 상승세를 탔다는 점에서도 울산에는 악재다.
대구iM뱅크파크에선 대구FC와 강원FC가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코리아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포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는 K리그2 구단들이 만난다.
홈팀 김포FC가 부천FC1995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두 팀이 코리아컵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포가 부천을 잡는다면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르게 된다. 부천은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준결승행을 정조준한다.
리그 성적으로 보면 원정팀의 승리가 예상된다.
부천은 3위를 기록 중이며, 김포는 8위에 머물고 있다.
또 이번 시즌 6라운드에 있었던 두 팀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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