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오른쪽)이 24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를 했다. 사진은 대회 도중 동료와 이야기하는 안병훈. 팜하버=AP 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 중인 안병훈이 올 시즌 8번째 참가 대회를 공동 16위로 마쳤다.
안병훈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전날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11위를 달리던 안병훈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일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는 떨어졌지만 최근 올라온 자신의 샷감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올 시즌 개막전인 PGA투어 더 센트리에서 공동 32위로 출발한 안병훈은 두번째 대회인 소니 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등 초반 샷감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컷 탈락했던 안병훈은 10일 끝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더니 2주만에 다시 한 번 10위권대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차지했다. 공동 1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호블란은 이날도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1타 차이로 따돌린 호블란은 상금 156만 6000달러(약 23억원)을 챙기며 통산 7승을 기록했다. 호블란이 PGA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한 것은 2023년 8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약 1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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