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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명가’ 전북 명성에 흠집…잔디 때문에 홈 경기 불가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27 13:30
2025년 2월 27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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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시드니와 ACL2 홈 경기
전주성 아닌 용인 미르 스타디움서 개최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전북 현대가 잔디 문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홈 경기를 전주성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르게 됐다.
전북 구단은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AFC로부터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사유로 ACL2 8강 1차전 전주월드컵경기장 홈 경기 개최 불가 판정을 받았다”며 “대체 구장 선정을 위해 여러 경기장을 검토 및 협의한 결과 용인미르스타디움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은 내달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호주)와 ACL2 8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구단은 “홈 경기장 변경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으실 경기 관람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응원 버스를 무상 운영하며, 해당 경기 티켓 금액의 하향 조정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FC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문제 삼으며 대체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라고 전북 구단에 통보했다.
전북의 홈구장 잔디 문제는 며칠 전부터 예견됐다.
지난 23일 광주FC와의 K리그1 2라운드 홈 경기(2-2 무)가 끝난 뒤 전북 공격수 이승우는 땅이 얼어 있고, 잔디 상태도 좋지 않다며 정상적인 축구를 할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구장 잔디를 관리하는 전주시설공단 측에선 날씨와 경기 일정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K리그1 개막이 한 달 가까이 앞당겨진 데다 2월 중 전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영하권 한파가 이어져 잔디에 무리가 갔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AFC 측에선 전주보다 추운 곳에서도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며 홈경기 불가를 통보했다.
전북 구단도 피해가 불가피하다.
전주성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사실상 홈 이점을 누릴 수 없게 됐다.
또 내달 1일 울산 HD와의 K리그1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원정을 치러야 한다. 선수단 이동 등으로 인한 체력 소모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편 전주시는 구단 측과 협의해 3월 중 잔디 관련 대책을 내놓겠단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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