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밀린 수비수 다이어, 뮌헨 떠난다…재계약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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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5일 10시 40분


올 시즌 출전 기회 못잡고 벤치 신세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뉴스1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뉴스1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2024-25시즌이 종료된 뒤 수비진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가장 먼저 진행될 변화는 다이어와 결별”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다이어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지난해 1월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돼 오는 6월 30일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뮌헨 입단 후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다이어는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지를 받으면서 김민재를 제치고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뱅상 콩파니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는 그의 자리가 없다.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콩파니 감독은 발이 빠르고 커버 범위가 넓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했다. 다이어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징계로 뛸 수 없을 때나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다이어는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를 보내고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을 계획이다. 다이어가 떠나면 바이에른 뮌헨에는 전문적인 중앙 수비수가 김민재,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셋만 남게 된다.

이중 우파메카노는 부상이 잦고, 이토는 올 시즌 장기부상을 당해 오랜 시간 고생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 등 새로운 수비수를 주시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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