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황준서, 또 선발 기회 얻을까…“오늘 경기 끝나고 결정”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7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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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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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신인 투수 황준서(19)가 프로 무대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한 차례씩 등판해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황준서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황준서가 불펜으로 나가서 2이닝 동안 잘 던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황준서는 지난달 31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3피안타 2사사구)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점만을 허용했다.

아직 황준서의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다. 최 감독은 “일단 오늘 선발 김민우가 던지는 것을 확인하려 한다”며 “(황준서를) 불펜으로 활용할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게 할지, 오늘 경기 끝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화는 6-7 석패를 당하면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연이은 패배에도 희망을 봤다.

최 감독은 “그래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 지난해보다 타선이 따라가는 힘이 생겼다”며 “또 김서현이 잘했고, 박상원의 공도 괜찮았다. 이민우는 주자 있는 상황에서 나갔는데 좋은 투구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좋지 않은 점도 있었다. 선발 투수들이 제 역할을 못했고, 김태연의 주루사와 이도윤의 수비 실책 등이 안 좋았다”고 짚었다.

한화는 7일 키움전에서 문현빈(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채은성(1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진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정은원(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가동한다.

최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정은원에 관해 “키움 선발 김선기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다. 그래서 선발 명단에 넣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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