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오른팔 이영진, 월드컵 예선 태국전서 황선홍 돕는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9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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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수석코치 김영민…조용형·정조국도 합류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을 도와 베트남 축구의 선전을 이끌었던 이영진 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 2연전을 맡을 황선홍 감독을 돕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황선홍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발표하며 “오랜 기간 베트남 축구대표팀 코치 경력으로 동남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이영진 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기술자문 역할로 이번 태국 2연전에 황선홍호를 돕는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박항서 감독과 함께 일하며 베트남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일했다. 이 기간 동안 전술 분석 등 임무를 수행한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4위 등 업적을 쌓았다.

베트남 대표팀에서 일하며 태국과 수차례 경기를 치른 이 위원이 태국의 장단점을 분석해 황 감독에게 조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홍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는 김영민(마이클김) 코치가 맡았다. 조용형·정조국 코치, 김일진 골키퍼코치, 이재홍 피지컬코치가 3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캐나다 국적인 김영민 수석 코치는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코치로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치렀다. 월드컵 이후에도 지난해 8월까지 코치로 국가대표팀을 지도한 바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였던 조용형 코치는 2022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현재 남자 U-16 대표팀 코치다. 조 코치는 대한축구협회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체결한 교류 업무 협약에 따라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정조국 코치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23년 9월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제주 감독 대행을 맡았다. 현재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 위원이다.

골키퍼코치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황선홍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일진 코치가 맡는다. 같은 기간 올림픽 대표팀 골키퍼코치는 대한축구협회 황희훈 전임지도자가 대신한다.

피지컬코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일원이었고 지난해 9월부터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이재홍 코치가 맡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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