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선방쇼’ GK 조현우, 아시안컵 16강 베스트11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1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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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 승부차기 2연속 선방
오는 3일 00시30분 호주와 8강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공식 채널은 1일(한국시간) 16강전 8경기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3-4-3 포메이션에서 조현우가 골키퍼 부문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뽑혔다.

조현우는 지난달 31일 사우디와 대회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승부차기 4-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3명의 골키퍼 중 2옵션이다. 그러나 주전 김승규(알샤밥)가 조별리그 1차전 이후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낙마하면서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부터 골문을 책임졌다.

요르단과 2차전(2-2), 말레이시아와 3차전(3-3)에서 5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중요한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진가를 발휘한 것이다.

조현우는 경기 후 “승부차기에 가면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겨야 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승부차기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골키퍼 코치님께서 제게 믿음이 있었다. 제 판단이 다 옳다고 해주셨다. 분석한대로 판단해서 세이브가 나왔다. 앞으로도 서로 믿으면서 좋은 결과로 계속 끝까지 하겠다”고 했다.

베스트11 공격진에는 4골로 득점부문 공동 2위인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우에다 아야세(일본)가 야잔 알나이마트(요르단)와 포진했다.

구보 다케후사(일본), 마틴 보일(호주),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우즈베키스탄), 수파촉 사라차트(태국)가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 올랐다. 수비라인은 에산 하지사피(이란), 해리 수타(호주), 마이쿠마 세이야(일본)가 포진했다.

일본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8강전에서 만날 호주는 2명을 배출했다. 한국과 호주는 오는 3일 00시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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