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우리가 준비한 경기만 펼치면 사우디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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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28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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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뉴스1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오현규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구성원 모두 한마음으로 사우디전을 준비하고 있다.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나서겠다”면서 “준비는 모두 마쳤다.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손)흥민이형이 항상 긍정적이다. 특히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에게 좋은 말이나 장난을 치면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다”며 “막내들도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려고 한다. 밖에서 봤을 때 팀 분위기가 우려스럽겠지만 조별리그를 잘 통과했고, 큰 문제는 없다”면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우디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만 내주는 등 수비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오현규.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오현규. 뉴스1


하지만 오현규는 사우디의 수비력을 크게 경계하지 않았다.

오현규는 “사우디의 전력을 분석했는데, 우리가 준비한 경기만 펼치면 이길 수 있다”면서 “사우디가 실점이 많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은 한국을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오현규의 자신감과 달리 한국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전방 공격수들의 득점이 없어 고민이다.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조규성(미트윌란)은 침묵 중이고, 2경기 교체로 출전한 오현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오현규는 “팀을 위해 뛰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 “골을 못 넣어도 팀이 승리하면 나의 무득점은 크게 상관이 없다”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조)규성이형과도 많은 이야기룰 했다. 분명 공격수들에게 압박이 있지만 인정을 받으려면 득점을 해야 한다. 기회가 온다면 골도 넣겠다”면서 “감독님께서도 공격수들에게 골을 원한다. 골문 앞에서 어떤 상황이든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심플하면서 창의적으로 경기에 나서 득점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우디의 3만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오현규는 “3만명의 관중이 들어오면 재밌을 것 같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는 것보다 팬들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면 신날 것”이라고 반겼다.

(도하(카타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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