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통산 5번째 ‘ESM 이달의 팀’ 선정…亞 역대 최다

12월 4골4도움 작성한 실력 인정받아
김민재·日 가가와 제치고 기록 경신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핵심 공격수이 손흥민이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ESM) 선정 12월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 매체 ‘엘프 부트발’은 4일(현지시간) ESM 선정 12월 이달의 팀을 공개했다.

ESM은 ‘엘프 부트발’을 포함해 독일 매체 ‘키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스페인 매체 ‘마르카’,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 등 유럽 내 축구 전문 매체들로 구성된 곳이다.

손흥민은 12월 한 달 동안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리그 7경기에 나서 4골4도움을 기록하며 총 8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만큼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12월 이달의 선수 8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ESM이 선정한 12월 이달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12월 이달의 팀은 4-3-3으로 구성됐으며, 손흥민은 두 번째 ‘3’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톱스리를 구성했다.

‘엘프 부트발’에 따르면 손흥민은 총 4표를 받아 이번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 이 소식을 전한 ‘엘프 부트발’ 역시 손흥민에게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네덜란드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는 대목이다.

이번 선정으로 손흥민은 ‘ESM 이달의 팀’ 아시아 선수 최다 선정 기록을 5회로 늘렸다.

과거 2016~2017시즌 9월, 2018~2019시즌 4월, 2020~2021시즌 10월과 11월에 뽑힌 손흥민은 이전까지 김민재(뮌헨), 가가와 신지(일본)와 함께 4회로 공동 1위였으나, 이번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ESM 올해의 팀’에 한 차례씩 뽑힌 바 있는 김민재, 가가와와 달리 손흥민은 아직 올해의 팀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공격진을 꾸린 선수들 외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조나단 타(레버쿠젠), 페드리코 디마르코(인터밀란), 트렌테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얀 좀머(인터밀란) 등이 12월 이달의 팀에 뽑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