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였던 김민재, FIFA·FIFPRO 베스트 11 후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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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4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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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가 6일 기초군사훈련 입소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나폴리를 33년만에 리그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2023.6.6 뉴스1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가 6일 기초군사훈련 입소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나폴리를 33년만에 리그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2023.6.6 뉴스1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2023 월드 베스트 11’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FIFA와 FIFPRO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 남녀 최종후보 46명(남자 23명·여자 23명)을 발표했다.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는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다. 활약 기준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다.

FIFA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는 2만8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월드 베스트 11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서 열리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공개된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김민재와 손흥민(토트넘) 등 한국 선수들은 아무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김민재가 제외된 것은 아쉽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 팀이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시상식인 발롱도르 후보 30인에도 뽑힌 바 있다. 이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최초였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최종적으로 22위에 자리했다.

이로 인해 김민재가 월드 베스트 11에도 수비수 후보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빠졌다.

이날 공개된 남자부 ‘베스트 11’ 후보 수비수 부문에는 존 스톤스,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드리드)까지 6명이 뽑혔다.

손흥민의 이름도 없었다. 공격수 후보 7인으로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알이티하드), 엘링 홀란드(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리오넬 메시(PSG·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가 자리했다.

특히 공격수 후보로 나폴리 우승을 견인했던 빅터 오시멘(나이지리아)과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포함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번 베스트 11 후보에 아시아 및 아프리카 선수는 ‘0명’이었다.

한편 베스트 11 미드필더 후보로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케빈 데브라위너(이상 맨시티), 일카이 귄도안(맨시티·바르셀로나),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자리했다.

골키퍼 후보로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뽑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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