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흥행 모두 잡은 LG…염경엽 감독 “120만 팬들과 함께 우승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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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5일 1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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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2023.6.28/뉴스1 ⓒ News1
LG 염경엽 감독. 2023.6.28/뉴스1 ⓒ News1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시즌 마지막 홈 경기로 144경기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는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해왔다.

하지만 15일 두산전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데다 경기 종료 후 우승 트로피 전달식이 예정돼 있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1루수)-김민성(2루수)-이재원(지명타자)-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 주변은 마지막 홈 경기와 트로피 전달식을 보기 위해 모인 LG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잠실구장 인근 출입구도 야구장에 들어오려는 차량으로 꽉 막혔다.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와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지난 4일 오후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종료 후 열린 정규리그 우승 행사에 참석해 샴페인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LG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통산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던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LG 트윈스 제공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와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지난 4일 오후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종료 후 열린 정규리그 우승 행사에 참석해 샴페인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LG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통산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던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LG 트윈스 제공

올 시즌 LG는 성적에 비례해 흥행에서도 ‘대박’을 쳤다. 14일 기준 총 117만8887명의 관중을 동원, 10개 구단 중 최다 관중을 불러모았다. 15일 경기 역시 매진이 예상돼 120만 관중 돌파가 확실시된다.

염 감독은 “올해 정말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선수들이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120만 팬들과 함께 1위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 한국시리즈에도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LG는 정규시즌 종료 후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11월7일까지 3주가 넘는 휴식기를 가진다. 이 기간 상무와 2경기 포함 총 6~7차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나머지는 자체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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