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올림픽 정식 종목 부활할까…2028 LA 대회 조직위 5개 종목 추가 제안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10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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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미국의 패자준결승 야구경기 7대2 5점차로 지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9회초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1.8.5/뉴스1
5일 저녁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미국의 패자준결승 야구경기 7대2 5점차로 지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9회초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1.8.5/뉴스1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진 야구가 다시 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생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야구-소프트볼을 포함해 크리켓, 플래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의 정식 종목 채택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종목들이 LA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려면 IOC의 심사가 필요하다.

먼저 IOC의 올림픽 프로그램 위원회가 집행위원회에 권고안을 전달하고, 이 권고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달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141회 IOC 총회에 안건으로 올라가 최종 판가름이 난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개최국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야구의 경우 미국에서 인기 스포츠 중 하나라 조직위에서 이를 살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021년 열린 도쿄 대회 후 7년 만에 다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생겼다.

케이시 바서맨 LA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에 제안한 종목들은 미국과 전 세계의 뒷마당, 학교 운동장, 커뮤니티 센터, 스타디움, 공원에서 즐기는 종목들”이라며 “이 종목들은 다양한 팬층의 참여로 올림픽의 존재감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4 LA 대회 때부터 자리 잡은 야구는 2008 베이징 대회까지 꾸준히 자리를 지켰으나 2012 런던-2016 리우데자이네루 대회 때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후 도쿄 대회 때 부활했는데 2024 파리 대회에서는 다시 빠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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