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 안세영 라이벌 천위페이에 석패…메달 획득 실패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5일 2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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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코어 1-2 패배…풀게임 접전 끝 패전
2게임 승리했지만 잦은 실수로 점수 헌납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8위 김가은(25·삼성생명)이 안세영(21·삼성생명)과 함께 배드민턴 여자 단식 빅4로 불리는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에 아쉽게 졌다.

김가은은 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 게임 스코어 1-2(17-21 21-17 15-21)로 졌다.

김가은은 천위페이에 상대 전적에서 1승6패로 밀리게 됐다.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꺾어 이변을 일으켰던 김가은은 16강전에서 여자민(싱가포르)과 풀게임 접전을 벌여 체력 소모가 있었던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초반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1-10으로 1점 뒤진 채 중간 휴식 시간에 들어간 김가은은 라인심의 거듭된 오심을 영상 판독으로 극복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잦은 실수로 리드를 뺏긴 김가은은 천위페이의 스매시 공격에 1게임 마지막 점수를 허용했다.

2게임 초반 끌려가던 김가은은 8-8 동점을 만들었다. 11-9로 반환점을 돈 김가은은 17-15까지 앞서 나갔다. 게임 포인트에 도달한 김가은은 드라이브 공격을 코트 구석에 꽂아 넣으며 2게임을 따냈다.

3게임 초반 범실로 리드를 뺏긴 김가은은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3-11로 크게 뒤진 채 중간 휴식 시간을 보낸 김가은은 9-13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천위페이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오른 발목 치료를 받았다.

치료 시간 동안 체력을 회복한 듯 천위페이는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고 김가은을 꺾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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