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실패한 남자 핸드볼, 이란 꺾으며 유종의 미[항저우AG]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1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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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타스(포르투갈) 남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프레이타스(포르투갈) 남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미 4강 진출 무산된 남자 핸드볼이 이란을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사범대 샤오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란과의 핸드볼 남자 결선리그 1조 3차전에서 25-24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결선리그 1승2패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앞서 바레인, 쿠웨이트에 2연패 하면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남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지난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처음이다.

남자 핸드볼에서의 노메달도 2006년 도하 대회 4위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금메달, 2014년 인천 대회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앞서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전반에 11-12로 끌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중반부터 강전구, 이현식, 장동현 등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를 10분 남기고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해 5월 이번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으나 남자부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홀란드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올 1월 세계선수권에서도 32개 국가 중 28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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