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동건-김가람, 세계유소년선수권서 나란히 金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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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30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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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결승전 우승 태극기 세리머니 장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이동건 결승전 우승 태극기 세리머니 장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이동건(사당중)과 김가람(성주여중)이 세계태권도연맹(WT) 사라예보 2023 세계유소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동건은 29일(현지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의 힐스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자 39~53㎏ 결승에서 누르퍼젠트 사마툴리(카자흐스탄)를 2-0(12-0 13-1)으로 꺾고 우승했다.

직전 대회 결승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던 이동건은 이날 한층 성숙된 경기력을 뽐내며 정상에 올랐다.

이동건은 우승 직후 “이번에는 이상할 만큼 긴장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평소 준비했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2028 LA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37~51㎏에서는 김가람이 결승에서 코사르 오자그로(이란)를 2-1(18-5 10-11 15-11)로 꺾고 여자부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가람은 “결승 상대가 이란 선수여서 긴장을 많이 했지만 차분하게 실력대로 하자고 생각했다. 앞으로 계속 차근차근 노력해서 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37~51㎏급의 허정무(사당중)와 여자 39~53㎏의 이하늘(중화중)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현재 한국은 대회 이틀째 남자부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여자부는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 체중으로만 구별하던 체급을 신장과 몸무게 비율을 합산한 BMI(체질량지수)에 따라 적용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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