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결승골’ 김천, 부산에 2-1 역전승…4연승, K리그2 2위 도약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10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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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의 공격수 조영욱(왼쪽)
김천 상무의 공격수 조영욱(왼쪽)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김천 상무가 경기 막판에 터진 조영욱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 2위에 올랐다.

김천은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제압했다.

4연승에 성공한 김천은 11승3무4패(승점 36?31득점)가 되면서 선두 경남FC(승점 36?36득점)와 승점 동률을 만들었다. 김천은 경남에 다득점에서 밀린 2위에 올랐다.

반면 부산은 9승7무3패(승점 34)가 되면서 김천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렸다.

출발은 부산이 좋았다. 부산은 전반 16분 김상준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골로 리드를 잡았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현묵, 이준석을 빼고 정치인, 이중민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는데 이 선택이 좋았다.

김천은 선수 교체 후 주도권을 가져왔고 후반 25분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산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잡은 이유현이 과감하게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때려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김천은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윤종규가 왼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조영욱이 높이 뛰어 올라 헤더 슈팅을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김천은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지켜 4연승을 이어갔다.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충남아산FC와 전남 드래곤즈의 맞대결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아산은 강민규, 김승호, 두아르테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21분까지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바로 직전 서울이랜드FC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한 전남이 또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남은 후반 21분 노건의 만회골과 후반 42분 발디비아의 골로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추상훈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아산은 6승5무8패(승점 23)가 되면서 10위에 그쳤다. 전남은 극적으로 승점 1점을 획득, 승점 25(7승4무8패)를 기록해 7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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