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수비 불안…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전서 달라질까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0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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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부임 후 3경기서 모두 1실점 이상
골드컵 출전 앞둔 엘살바도르도 득점 주력할 듯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엘살바도르전을 치르는 가운데 클린스만호의 수비 진용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국은 20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팀인 엘살바도르와 A매치를 치른다. 한국이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치르는 4번째 경기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뒤 3월에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했고 이번 6월 A매치에서 지난 16일 페루에 이어 이날 엘살바도르를 만난다.

한국은 클린스만 부임 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콜롬비아전에서는 전반을 2-0으로 앞서고도 후반 시작 4분 만에 2골을 얻어맞고 2-2로 비겼다. 우루과이전에는 코너킥에서 1골, 프리킥에서 1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직전 페루전에서는 수비 조직이 허물어지며 1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3골 내주면 4골을 넣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실점은 계속되는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엘살바도르전 역시 수비진이 온전치 않다.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고 김영권은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박지수와 정승현이 대신 중앙 수비를 맡고 있지만 호흡과 안정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다행히 엘살바도르는 공격이 강한 팀은 아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말 이후 A매치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28일 페루와 친선 경기에서 1골을 넣었지만 1-4로 졌다. 이어진 지난해 11월 니카라과전(0-1 패), 지난 3월 온두라스전(0-1 패)과 미국전(0-1 패), 지난 16일 일본전(0-6 패)까지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일본전 대패는 퇴장으로 인한 것이었다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엘살바도르가 2023 북중미 골드컵 출전을 앞두고 실전 준비가 마무리된 팀이라는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엘살바도르는 한국과 경기를 치른 뒤 오는 27일(한국시간) 골드컵 C조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회 시작 전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엘살바도르가 한국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며 승리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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