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전영오픈 후 한달여만에 천위페이와 재대결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9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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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지난달 전영오픈 우승 후 1개월여 만에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다시 만난다.

안세영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3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11위 푸사를라 신두(인도)를 2-1(18-21 21-5 21-9)로 이겼다.

안세영은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신두의 하이클리어가 백바운더리 라인 안에 떨어졌다는 석연찮은 판정 후 흔들렸고 1게임을 내줬다.

심기일전한 안세영은 2게임에서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 여유 있게 이겼다. 안세영은 3게임에서도 실력 차를 입증하며 승리를 따냈다.

4강 상대는 세계 3위 천위페이다. 안세영은 지난달 최고 권위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이 3승8패로 열세다. 안세영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천적 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또 꺾으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타이쯔잉(대만) 간 경기 승자로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왕지이(중국)에게 져 여자 단식 3위에 그쳤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우승 기세를 몰아 이 대회 우승에 재도전한다.

여자 복식 세계 1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같은 날 8강에서 세계 11위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태국) 조를 2-0(21-17 21-12)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한국의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를 8강에서 꺾고 올라온 세계 9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 조다. 상대 전적에서는 이소희-백하나 조가 1전 1승으로 앞서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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