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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세터’에 맞서는 김명관 “내 장점 극대화할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3-03-29 16:10
2023년 3월 29일 16시 10분
입력
2023-03-29 16:09
2023년 3월 29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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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점을 극대화하겠다.”
현대캐피탈 세터 김명관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패기 넘치는 도전장을 냈다. 상대는 당대 최고 세터로 불리는 대한항공 한선수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제압,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는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2019~2020시즌 V-리그에 뛰어든 김명관은 데뷔 후 처음 나서는 ‘봄배구’에서 챔프전 무대까지 밟게 됐다.
김명관의 활약은 현대캐피탈에도 중요한 요소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PO 3차전에서 선발 세터로 주전 이현승 대신 김명관을 택하며 “서브와 블로킹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의 기대대로 김명관은 이날 경기서 블로킹 5개, 서브 1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실 김명관은 시즌 중 이현승에 밀려 웜업존을 지킬 때가 많았다. 그러나 팀의 운명이 걸린 경기에서 기회를 얻자 기다렸다는 듯 활약을 펼쳤다.
PO를 마친 뒤 만난 김명관은 “감독님께서 언제 출전을 시키든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잘 준비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언젠가 기회가 올 거란 생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으려고 했다. 훈련 때도 못했던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경기에서 더 과감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어차피 물러설 수 없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고 나오자는 생각으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제는 더 높은 곳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목 앞에는 정규리그 1위 팀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베테랑 한선수가 버티고 있다.
세터 싸움에서 사실상 대한항공이 우위를 점하는 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김명관도 이대로 물러날 생각은 없다. 김명관의 활약이 챔프전에서도 이어진다면 현대캐피탈은 돌풍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한선수를 두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짚은 김명관은 “보고 배울 건 배우고, 뺏을 건 뺏겠다. 신장은 내가 더 크니 내 장점을 극대화해 맞대결을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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