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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김광현, 요시다 못 넘은 원태인…3회 3-4 역전 허용
뉴스1
업데이트
2023-03-10 20:40
2023년 3월 10일 20시 40분
입력
2023-03-10 20:40
2023년 3월 10일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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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대표팀 선발 김광현이 3회말 무사 2루에서 일본 대표팀 나카무라에게 볼넷을 허용 후 아쉬워 하고 있다. 2023.3.10 뉴스1
벼랑 끝에서 한일전을 치르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3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본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3회말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고비는 2회까지 무실점 역투하던 김광현이 3회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시작됐다.
3-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 타자 겐다 소스케에게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나카무라 소스케 타석 때 겐다가 2루를 훔치며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김광현은 나카무라에게도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봉착했다.
김광현은 이어진 라스 눗바와 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곤도 겐스케를 상대한 김광현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장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고, 결국 한국 벤치는 김광현을 내리고 원태인을 투입했다.
한국은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 쇼헤이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펼쳤다. 원태인은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내야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결국 3-4 역전을 내줬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오카모토 가즈마의 타구를 직접 캐치해내며 2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린 원태인은 마키 슈고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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