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韓-日-比 등 8개팀 “동아시아 최고 가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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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日서 슈퍼리그 격돌
한국은 SK-인삼公 우승 도전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 챔피언 SK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가 동아시아 프로농구 최강을 가리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정상에 도전한다.

1∼5일 일본에서 열리는 EASL엔 SK와 KGC인삼공사를 비롯해 일본의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준우승팀(우쓰노미야 브렉스, 류큐 골든킹스), 필리핀컵 우승-준우승팀(산미겔 비어멘, TNT 트로팡 기가), 대만의 지난 시즌 우승팀 타이페이 푸방 브레이브스, 홍콩의 신생팀 베이 에어리어 드래건스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우쓰노미야에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양재민(24)이 속해 있다.

네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1∼3일 조별예선을 치르고 5일 각 조 1위가 챔피언 결정전을, 조 2위끼리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 당초 조별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선수단 이동을 줄이려고 진행 방식을 바꿨다.

A조에 속한 KGC인삼공사는 1일 타이페이, 4일 산미겔을 상대한다. 이번 대회 개막전으로 열리는 타이페이전을 앞두고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잘하는 팀이지만 패턴보다는 선수 개인 능력과 돌파 위주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리그와 달리 EASL에서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는 만큼 김 감독은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을 돌려가며 기용할 생각이다.

B조인 SK는 2일 베이 에어리어, 3일 TNT와 맞붙는다. 발꿈치 타박상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국내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최준용(29)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감각을 조율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프로농구#kgc인삼공사#동아시아슈퍼리그#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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