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를 앞세워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GS칼텍스 역시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이며 후반에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 흥국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22-22에서 김미연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실패로 24-22로 달아났다. 이후 24-23에서 김연경의 감각적인 디그로 위기를 넘긴 후 옐레나가 고공폭격을 성공해 3세트마저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4세트 10-11로 뒤진 상황에서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의 공겨 실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연경이 연이어 페인트 공격을 성공해 14-11로 달아났다. 김연경은 14-13에서도 감각적인 밀어넣기로 가볍게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GS칼텍스는 17-18로 뒤진 상황에서 무려 7연속 득점을 올려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흥국생명의 조직력이 무저진 틈을 타 다시 한 번 분위기를 가져왔다.
5세트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5-5에서 모마의 백어택에 이어 강소휘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에 힘입어 8-5로 달아났다. 이후 11-9에서 권민지의 오픈공격과 모마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곧바로 모마의 백어택이 작렬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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