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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단자 감독 예상보다 빠른 데뷔전…흥국생명 선두 질주에 날개 달까
뉴스1
업데이트
2023-02-23 09:29
2023년 2월 23일 09시 29분
입력
2023-02-23 09:28
2023년 2월 23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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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를 마치고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과 김연경을 비롯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2.19 뉴스1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신임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이 예정보다 일찍 취업 비자 발급을 마무리, 23일 데뷔전을 치른다.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의 질주에 날개가 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흥국생명은 2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고 공식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를 마치고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과 김연경 선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2.19 뉴스1
흥국생명은 지난 19일 아본단자 감독과 정식 계약을 맺었지만 튀르키예 지진과 취업 비자 문제 등으로 직접 벤치에 앉아 지휘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예정보다 빨리 비자가 나와, 입국 후 두 번째 경기인 도로공사전부터 곧바로 팀을 이끌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흥국생명으로선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흥국생명은 올 초 권순찬 감독을 석연찮은 이유로 경질, 이후 이영수 수석코치까지 떠나면서 김대경 코치가 급작스럽게 팀을 이끄는 등 긴 내홍을 겪어왔다.
다만 선수단은 구단 수뇌부가 일으킨 잡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약 두 달 만에 정식 감독까지 갖추면서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새 감독이 흥국생명의 날개가 되기에 충분한 명장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그는 라비타 바쿠(아제르바이잔), 페네르바체(뤼트키예), 자네티 베르가모(이탈리아) 등을 이끌며 세계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사령탑이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를 마치고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과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2.19 뉴스1
특히 흥국생명의 간판이자 정신적 지주인 김연경과는 2013-14시즌부터 4시즌 간 함께하며 2차례 리그 우승과 유럽배구연맹(CEV)컵 우승 등을 견인, 이미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실제로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과 시쳇말로 ‘귀에 피가 나도록’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아본단자 감독이 한국 배구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화려한 명성을 갖춘데다 ‘김연경 활용법’도 알고 있는 만큼, 흥국생명의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2승7패(승점 66)의 선두 흥국생명은 전날 IBK기업은행에 패한 2위 현대건설(승점 62)에 한 경기 덜 치른 채 4점 앞서 있다.
만약 아본단자 감독이 데뷔전부터 승리, 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승점 차이는 7점까지 벌어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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