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레인저스전 앞둔 셀틱…오현규 비밀병기 거론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6일 17시 58분


오현규(22) 소속팀 스코틀랜드 셀틱이 라이벌전을 앞두고 오현규를 비밀병기로 쓰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셀틱은 오는 19일 애버딘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고 27일에는 최대 라이벌 레인저스와 리그컵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리그 1위인 셀틱은 FA컵과 리그컵까지 우승하는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주전 골잡이인 일본 출신 후루하시 쿄고가 어깨 부상을 당한 점은 불안 요소다. 후루하시는 지난 12일 열린 스코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세인트 미렌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4분 어깨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이런 가운데 오현규가 후루하시를 대신해 출전해 레인저스를 괴롭힐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셀틱 출신 공격수 프랭크 맥아베니는 16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레인저스는 쿄고를 상대하는 법은 알지만 오현규를 아직 잘 몰라서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아베니는 “쿄고가 부상으로 빠지더라도 나는 실망하지 않는다”며 “오현규가 (레인저스 중앙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코너 골드슨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현규가 다가오는 경기에서 첫 선발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오현규는 수원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후 4경기에 교체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