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두 탈환’ 맨시티 펩 감독 “아직 15경기나 남았어”

  •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탈환에 성공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방심을 경계했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EPL 12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잭 그릴리시의 연속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후반 37분 엘링 홀란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홀란은 이날 리그 26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 이는 2014~2015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가 기록한 맨시티 선수의 한 시즌 최다 득점과 타이 기록이다.

아스널은 전반 42분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맨시티(+36골)는 승점 51로 아스널(+26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아스널은 22경기, 맨시티는 23경기를 치른 상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아직은 아스널이 1위라고 생각한다”며 “리그에서 많은 경기 남아 있다. 그 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해야 한다. 어려운 과정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8~10경기에서 우승팀이 결정될 것”이라며 “아직 15경기나 남았다. 선수들에겐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오는 4월27일 아스널과 한 차례 더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선두 자리를 내준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우승할 거란 확신이 있다”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개막 후 이어진 홈 무패(8승2무) 기록도 깨졌다.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코치로 일하다 2019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아르테타 감독은 이후 스승인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1승7패로 열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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