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에 패한 토트넘 콘테 감독 “이른 실점 아쉬워”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5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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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치러진 밀란과의 2022~2023시즌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 달 9일 홈에서 예정된 16강 2차전에서 이겨야만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지난 주말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4로 역전패한 토트넘은 공식전 2연패에 빠졌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밀란을 상대로 부담이 컸고, 경기 초반에 실점한 게 아쉬웠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테오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 맞고 나오자 브라힘 디아스가 마무리했다.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콘테 감독은 “올리비에 지루와 하파엘 레앙 같은 선수들에게 공간을 주면 어렵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엔 팬들의 기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밀란과 경기 전 핵심 미드필더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는 수술대에 올랐고,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대신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가 선발로 나왔다.

콘테 감독은 “(스킵과 사르의) 활약이 좋았다. 챔피언스리그 무대, 특히나 산시로에서 이런 경기를 하는 건 쉽지 않다. 두 선수가 토트넘의 미래를 더 밝게 한다”고 칭찬했다.

과거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을 지도했던 콘테 감독은 “당장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나는 이전에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었다”며 “(이탈리아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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