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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대회 2위…우상혁 “동기부여, 승부욕 생겨”
뉴시스
입력
2023-02-13 10:05
2023년 2월 13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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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친 후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우상혁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를 뛰어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2m2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우상혁에게는 아쉬운 성적이다.
우상혁의 라이벌이자 남자 높이뛰기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바르심은 남자 높이뛰기 역대 2위 실외 기록(2m43) 보유자로, 2017년 런던 대회부터 지난해 유진 대회까지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도 2010년 테헤란 대회부터 2018년 테헤란 대회까지 5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바르심이 나서지 않은 대회에서 실내 개인 최고 기록이 2m36인 우상혁은 단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우상혁은 지난 11일 열린 예선에서 2m14를 1차 시기에 넘고 단 한 번의 점프로 결선 진출을 확정하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결선에서 2m10을 패스하고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었다.
2m24까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선수는 우상혁과 아카마쓰 뿐이었다.
우상혁은 2m28을 1차 시기에 실패했다. 아카마쓰가 2차 시기에 2m28을 넘자 우상혁은 우승을 노리고자 바를 2m30으로 올렸다. 하지만 두 번 연속 실패하면서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시즌 첫 대회를 대비해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준비를 잘하는 것과 경기 결과는 차이가 있었다”며 “목표했던 우승은 아니지만 부상없이 경기를 마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이 우상혁에게는 좋은 자극이 됐다.
우상혁은 “기록은 서서히 끌어올리면 되지만 세계랭킹 1위는 항상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자리”라면서 “오히려 2위를 해서 새로운 동기부여와 함께 승부욕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잘 준비해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첫 대회를 마친 우상혁은 14일 오전 귀국해 향후 일정을 정할 전망이다.
우상혁은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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