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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스포츠

체력이 남아 뛰고 싶던 황소, 빛바랜 황희찬의 고군분투

입력 2022-12-06 06:29업데이트 2022-12-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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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희찬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희찬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부상으로 조별리그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냈던 황희찬(울버햄튼)은, 그동안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모두 털어버리려는 듯 적극적으로 브라질 수비진을 상대했다. 제법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혼자서 뛰어 넘기에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배, 대회를 마감했다.

과연 브라질은 세계 최강다운 실력을 뽐냈고, 패배를 인정해야 하는 수준의 경기였다.

브라질은 킥오프 7분 만에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쳤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리 선수들 대부분이 지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황희찬의 과감한 도전은 빛났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앞선 조별리그 2경기를 통째로 휴식, 경기 출전에 대한 갈증이 있던 상태였다. 3차 포르투갈전에서 극적 결승골을 넣기는 했지만 이 경기도 후반 20분 투입, 출전 시간만 놓고 보면 야망을 풀기엔 부족했다.





그래서일까.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황희찬은 이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까지 담아 뛰고 또 뛰었다.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희찬이 슛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희찬이 슛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황희찬은 전반 17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알리송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돌파, 역시 과감한 슈팅까지 이어갔다.

슈팅뿐 아니다. 막강한 브라질을 상대로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욕이 엿보였다.

그래서 초반 팀 전체가 기 싸움에서 완전히 밀릴 때에도 황희찬 만큼은 계속해서 일대일 대결에서 도전하고, 경합했다.

전반 파이널 서드 내에서 공을 가진 횟수가 가장 높았던 선수 역시 황희찬(13회)였다.

후반에도 황희찬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23분 흘러나온 공을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 득점과 비슷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막판 사실상 승패가 기울어진 뒤에도 황희찬은 브라질을 상대로 계속해서 부닥치고 도전했다.

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시간이 부족한 선수처럼 뛰었다. 커리어 두 번째 월드컵 무대는 또 미련을 남겼다. 카타르 입성 때부터 자신을 괴롭힌 햄스트링 부상이 두고두고 아쉬울 황희찬이다.

(도하(카타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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