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모우라의 극찬 “손흥민, 토트넘의 핵심…골 없어도 중요한 선수”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30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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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동료 루카스 모우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모우라는 29일(현지시간) 스포츠 데이터 분석 회사인 스탯 퍼폼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이자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8년 1월 토트넘에 입단한 모우라는 빠르게 손흥민과 친해져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둘은 한때 측면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이제 모우라는 손흥민의 조력자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리그에서 22번째 골을 넣을 때 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모우라였다.

오랜 시간 손흥민과 가깝게 지낸 모우라는 손흥민의 가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마음 고생을 할때도 옆에서 이를 지켜본 동료다.

모우라는 “나는 눈에 보이는 숫자로 선수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 공격수가 골, 도움 없이도 충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항상 상대 수비수들의 뒤공간을 침투, 수비에 균열을 내면서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준다. 토트넘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고 손흥민이 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설명했다.

새 시즌 개막 후 침묵이 길어지고 있던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13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득점 물꼬를 텄다.

모우라는 “손흥민이 그동안 얼마나 골을 넣고 싶어했는지 모두가 알고 있었다. 특히 손흥민이 무득점일 때 여론의 평가는 그를 많이 괴롭혔을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그를 도우려고 노력했다. 경기장 안에서 손흥민의 가치는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며 “골을 넣지 못해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라고 다시 한 번 손흥민을 극찬했다.

이어 “결국 손흥민은 자신의 실력으로 레스터전에서 3골을 넣었다. 지금처럼 매 경기 골을 넣어서 토트넘을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동료의 활약을 기대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손흥민과 가깝게 지내는 모우라는 “손흥민 덕분에 행복하다. 축구가 나에게 준 훌륭한 친구 중 1명이다. 손흥민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라며 인간적인 면도 조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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