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FC서울과 계약 연장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16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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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계약을 연장했다.

서울 구단은 지난달 말 만료된 황인범과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면서 “계약 기간 중 황인범에게 해외 진출 기회가 있으면 선수의 발전을 위해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을 적용 받아 소속팀인 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을 떠나 일시적 자유계약 신분을 얻어 지난 4월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FIFA는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 규정을 지난달 말까지 적용했다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자 해당 규정을 1년 더 연장했다.

이후 서울 잔류와 유럽 진출을 두고 고심하던 황인범은 서울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황인범은 서울에서 총 9경기(K리그1 8경기, 대한축구협회 1경기)에 출전해 빌드업 축구를 지향하는 서울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서울 구단은 “이번 계약 연장은 황인범이 3개월간에 짧은 기간에도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서울 팬들에 대한 고마움의 의지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여름 이적기간을 통해 공격수 일류첸코, 일본인 미드필더 케이지로를 영입한 데 이어 황인범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진 전력으로 K리그 무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투호에 발탁돼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황인범은 대회가 끝난 뒤 서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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