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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키나, 윔블던 정상… 카자흐스탄 선수 최초 메이저대회 우승
뉴스1
업데이트
2022-07-10 09:17
2022년 7월 10일 09시 17분
입력
2022-07-10 09:16
2022년 7월 10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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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리바키나(23위·카자흐스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035만파운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카자흐스탄 국적으로는 첫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리바키나는 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온스 자베르(2위·튀니지)에게 2-1(3-6 6-2 6-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리바키나는 남녀 통틀어 카자흐스탄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자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원래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2018년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꿨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8강에 진출했던 게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던 리바키나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리바키나는 2011년 만 21세의 나이로 단식 우승을 한 페트라 크비토바(26위·체코)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도 남게 됐다.
반면 자베르는 아랍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5살 어린 리바키나의 패기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전까지는 랭킹에서 앞서는 자베르의 우세가 예상됐다. 실제로 자베르는 1세트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리바키나를 몰아 붙였다.
자베르는 1세트 1-1 동점에서 리바키나의 서브게임을 먼저 브레이크하면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고 이후 정교한 샷으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하지만 리바키나는 2세트부터 달라졌다. 최고 시속 193㎞에 달하는 강서브에 정확성까지 가미되면서 자베르를 괴롭혔다.
리바키나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 5-1까지 게임포인트를 벌리는 등 2세트를 어렵지 않게 따냈다.
리바키나는 3세트에서도 자베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리바키나는 자신의 서브게임은 착실히 지키면서 자베르의 서브게임은 잇따라 가져왔다.
서서히 승부의 추를 자신의 쪽으로 가져온 리바키나는 2세트에 이어 3세트 마저 6-2로 이기면서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바키나는 경기 후 “정말 많이 떨렸는데 우승을 하게 돼 행복하다”며 “2주 동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렬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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