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라 “한국은 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선수 배출한 곳… 방한 기대돼”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7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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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의 공격수 에릭 라멜라가 방한을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의 토트넘 전 동료였던 라멜라는 “한국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세비야는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갖는다. 세비야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세비야의 내한 홍보를 맡고 있는 스포티즌에 따르면 세비야 선수들은 한국 방문을 앞두고 기대감을 전했다.

라멜라는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며 “한국은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해 낸 나라다. 쏘니(손흥민)를 보면 한국 축구의 실력과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1992년생 동갑내기인 그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로 이적했다.

라멜라는 “쏘니는 대단한 선수이며, 토트넘에 합류한 뒤 계속해서 그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엄지를 세웠다.

그는 세비야 소속으로 친정 토트넘과 맞대결을 벌이는 소감도 전했다.

라멜라는 “토트넘과의 경기는 좋은 기회”라며 “거기에서 뛰었던 난 이번 경기의 의미가 더 특별하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모두 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비야의 주장 헤수스 나바스도 한국 방문을 앞두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첫 골이 한국전이었다며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나바스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했을 때 첫 골이 한국과의 친선 경기였다”며 “그래서 한국 대표팀을 잘 기억하고 있다. 또 2002년 한일 월드컵을 TV로 본 기억이 있는데 그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나바스는 2010년 6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진 한국과의 평가전(1-0 스페인 승)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나바스는 손흥민 외에도 황희찬(울버햄튼),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등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손흥민을 비롯해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며 “그 예로 차범근이 있다. 그는 전설적인 선수다. 또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등의 활약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FC바르셀로나 출신이자 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인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는 한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국가대표로 뛰던 때 2013년에 한국에 왔고 전주에 방문했다”면서 “그때 동료들과 함께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많은 선수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키티치는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경계도 잊지 않았다. 라키티치는 “손흥민은 내 기준에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라고 칭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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