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 이강인, 마음 무거운 통한의 자책골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7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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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이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마음만 무거워졌다. 2골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책골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엘체와 2021~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구보 다케후사와 함께 교체로 나섰지만 후반 36분 자책골만 기록하고 말았다.

마요르카는 주말 홈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 승리를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엘체에 완패했다. 마요르카는 7승 8무 17패, 승점 29를 기록햤다.

마요르카의 뒤를 쫓고 있는 18위 카디스(5승 13무 13패, 승점 28)가 오는 19일 FC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17위 자리를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디스가 최근 유로파리그 탈락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무승부라도 거둘 경우 골득실로 인해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마요르카는 전반 내내 엘체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듯 했지만 전반 42분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페널티지역 내에서 피델의 패스를 받은 요한 모히카의 왼발 강슛으로 골문이 열리고 말았다.

마요르카는 전반 시작과 함께 다니 로드리게스와 파블로 마페오를 빼고 이강인과 구보를 넣으며 전술 변화를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13분 피델의 어시스트를 받은 페드로 비가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이강인은 후반 36분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슈팅이 자신의 맞고 들어가는 바람에 자책골을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점수차가 3골로 벌어지면서 더이상 따라갈 힘을 잃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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