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경기 만에 안타 생산…시범경기 타율 0.318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3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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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3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3월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을 0.318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샌디에이고 공격의 활로를 뚫어줬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3루수 땅볼을 쳤으나 주자 CJ 에이브럼스를 2루로 보냈다. 이후 에이브럼스는 맷 비티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해 선취점을 뽑았다.

1-2로 뒤진 3회초에도 김하성의 한 방이 빛났다.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다시 만난 신시내티 선발 타일러 말레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오스틴 놀라의 2루타가 터졌고, 김하성이 3루를 돌아 홈을 터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카일 파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2-5로 끌려갔는데 곧바로 5회초 반격을 펼쳤다. 에이브럼스의 2루타와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비티 타석 때 에이브럼스와 더블스틸을 시도했고, 상대 포수가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에 에이브럼스가 득점, 3-5로 추격했다.

김하성은 신시내티 2번째 투수 제프 호프먼의 보크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병살타를 쳐 찬스를 놓쳤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시작과 함께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고, 김하성도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뉴욕 메츠와 트레이드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애물단지가 된 내야수 에릭 호스머를 비롯해 투수 크리스 패댁, 에밀리오 파간을 내주고 외야수 도미닉 스미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메츠는 투수 보강이 절실했으나 4년 5900만달러 계약이 남은 호스머를 두고 고민했다. 샌디에이고가 금액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메츠는 결국 트레이드 협상을 접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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