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3선 도전…“4년간 회원국에 800만달러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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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52·스위스)이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내년 6월 실시되는 FIFA 회장 선거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 출신인 인판티노 회장은 2016년 부패 혐의로 물러난 제프 블라터(86·스위스) 전 회장의 후임으로 당선됐고 2019년 6월 재선됐다. AP통신은 현재로선 인판티노 회장에 맞설 후보가 없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향후 4년간 211개 회원국들에게 800만 달러(약 96억 원)씩을 축구 발전기금 명목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그가 회장에 취임할 당시 FIFA가 지급했던 금액의 7배에 해당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12월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 지난 4년간 FIFA의 수입은 70억 달러(약 8조 511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 이전인 2018 러시아 월드컵 때까지의 4년간 수입 약 64억 달러(약 7조 7817억 원)보다 10%가까이 늘어났다. 2026년부터는 월드컵 본선이 현재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바뀌면서 경기 수가 현재의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나 FIFA의 수입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홍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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