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총재 “올해 KBO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서 있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31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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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가 팬을 위한 야구로 KBO가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BO는 31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2 신한은행 쏠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BO리그 40주년을 기념해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10개 구단 감독들을 비롯해 KT 박병호-소형준, 두산 김재환-호세 페르난데스, 삼성 오승환-구자욱, LG 임찬규-박해민, 키움 이정후-야시엘 푸이그, SSG 추신수-김광현, NC 양의지-손아섭, 롯데 이대호-박세웅, KIA 나성범-김도영, 한화 하주석-노시환 등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KBO리그는 오는 4월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허구연 KBO 총재는 2022시즌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허 총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미디어데이가 정삭적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힌자리에 모여 팬에게 인사드리는 소중한 자리가 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이 오기 전에 못 느꼈던 걸 지난 2년간 느꼈다. 팬들의 소중함에 대해 야구계 전체가 공감한다. KBO리그는 4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재출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프로야구가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한 해라고 생각한다. 항상 ‘팬 퍼스트’를 강조하고 있다. 야구계 전체가 팬들을 위해 기량을 높이고, 스피드 업 등 전적으로 팬을 위한 서비스를 해야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올해 여러 호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이대호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양현종,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왔다. 이들이 야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도영, 송찬의(LG) 등 신인 선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고, 부상 중에 있는 문동주(한화)도 곧 돌아올 것이다. 좋은 신인들이 많아서 기대되는 한해라고 본다. 또한 KBO리그에 메이저리그 출신의 푸이그가 와서 호재라고 생각한다. 이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허 총재는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오기를 바랐다.

그는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허용딘다. 팬 여러분이 야구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치맥’도 하고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선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해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토요일 개막하는 KBO리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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