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히모프 도핑 적발, 2016년 올림픽 역도 금메달 박탈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23일 2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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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에 적발된 니자트 라히모프(카자흐스탄)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이 최종 박탈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하트가 약물 도핑 적발로 선수 자격정지 및 기록 박탈된 것에 대해 심의한 결과 국제역도연맹의 결정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CAS는 라히모프가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했으며 지난해 4월 30일에 내려진 국제역도연맹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또 라히모프는 앞으로 8년 동안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게 되며 기간은 지난해 1월 19일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라히모프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기록한 모든 기록과 메달 등이 삭제됐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역도 77kg에서 따냈던 금메달 역시 박탈됐다.

라히모프가 금메달을 박탈당하면서 당시 은메달을 따냈던 루샤오준이 금메달을 승계했다. 루샤오준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77kg급 금메달과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81kg급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이 추가되면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루샤오준은 고양에서 열렸던 지난 2009년 77kg급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딴 역도 스타다. 루샤오준은 77kg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세계신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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